안연홍. 사진제공 | KBS
동료 스타들 축하 속 비공개 결혼식
배우 안연홍이 10월의 신부가 됐다. 안연홍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 소재 웨딩 홀에서 한 중견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안연홍과 웨딩마치를 울린 남성은 중견기업 CEO로 전해진다.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연홍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 역삼동 라움 웨딩 홀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비공개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오랜 연기 경력을 시사하듯 적잖은 연예, 방송 관계자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동아는 15일 안연홍 본인과 직접 연락을 시도했으며, 혼례 이틀 후임에도 연기자로서 현업에 복귀 드라마 촬영 중인 것을 확인됐다. 안연홍은 KBS 1TV 일일 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에 출연 중이다.
촬영 중인 안연홍을 대신해 전화에 응대한 상대는 안연홍 가족이었으며, 결혼 축하 인사를 건네자 다소 당황한 듯 이내 기쁨 섞인 목소리로 짤막하게 “예”라고 대답했다.
안연홍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1985년 데뷔한 무려 38년 경력의 베테랑 연기자. 레전드 드라마로 꼽히는 KBS 대하드라마 ‘토지’에서 소녀 서희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 무수한 작품에 출연 안방극장의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최근 히트작은 2021년 방영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와 그 후속 편. 극중 진분홍 역을 맡고 소름 돋는 메소드 연기를 발산, MZ세대로까지 인지도 상승은 물론 팬층을 넓히는 데도 성공했다. 안연홍은 9월 18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KBS 1TV 일일 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에서 심정숙 역을 맡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