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재혼상대=여자, 재벌3세도 아닌 사기전과자? 파국 서막 (종합)[DA:스퀘어]

입력 2023-10-25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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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세영의 어쩌다: ‘이따금 어째서 왜?’로 시작된 이슈 뒤집어 보기. 전체 맥락, 행간을 짚어내고 분명하게 메시지를 담아내는 코너.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 상대에 대한 온갖 소문이 무성하다.

앞서 여성조선은 23일 남현희가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 씨와 결혼한다고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현희는 “새 출발에 대해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게는 11살 딸이 있고, 나와 전청조 씨의 나이 차는 15살이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며 “그런 점에서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내가 ‘이혼했다. 새 남자 친구 있다’고 하니 ‘남현희가 잘못하고 전 남편 잘못으로 몰아간 것 아니냐’고 잘못 추측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직접 전청조 씨를 남성으로 지칭했다. 남현희는 “(전청조 씨가) 똘똘한 부잣집 도련님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펜싱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 인연을 쌓아 연인으로 발전해 재혼까지 하게 됐다고.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발표 후 전청조 씨에 대한 여러 의혹이 쏟아졌다. 특히 전청조 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말이 곳곳에 흘러나왔다. 그러자 남현희는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보도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축하해주는 분, 걱정주는 분 모두 그저 감사하다. 이제는 정말 행복하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거다.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것 같다. 걱정해주는 것 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겠다”고 적었다. 하지만 해당 글은 이내 삭제됐다.

전청조 씨 역시 별도의 입장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내놨다. 전청조 씨는 “남현희 감독과 함께 보도되는 사람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궁금한 게 있으면 내게 직접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달라. 나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삼가 부탁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이런 입장이 무색하게 전청조 씨 과거 전력이 드러난 보도가 나왔다. 디스패치는 25일 전청조 씨의 사기 전과가 담긴 판결문 입수해 공개했다. 충격적인 것은 전청조 씨가 알려진 것과 달리 재벌 3세도, 남성도 아니라는 것이다.

디스패치는 “전청조 씨는 일명 ‘조조’로 불리는 그는 사기 전과자다. 재벌 회장의 혼외자도 아니고, 승마선수 출신도 아니다. 그리고 남자도 아니다. 여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스패치가 공개한 전청조 씨 관련 판결문에는 “전청조는 여성이다. 따라서 아내의 친오빠가 있을 수 없다. 또한, 300만 원으로 50억 원의 수익을 낼 수도 없으며, 원금 포함 500만 원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적혀 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법적 대응하겠다는 남현희가 먼저 대중을 속이려고 든 인터뷰 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할 처지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두 사람은 단순히 만남을 지속하면 될 것인데, 굳이 인터뷰까지 나서 대중 눈속임을 시작했을까. 난데없이 재혼 소식을 전하더니 이슈의 중심에 선 남현희와 그의 연인 전청조 씨가 2023년 연말 온라인을 달굴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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