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수 지드래곤(G-DRAGON, 권지용·35)의 마약 혐의 보도가 나왔다.
25일 뉴스1은 “인천경찰청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드래곤을 특정해 조사를 벌여 입건 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등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당사 소속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6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지드래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다.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가운데 지난달 지드래곤이 미국 현지에 있는 워너뮤직 레코드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양측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모발 검사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대마 성분이 극소량임을 감안해 마약사범의 양형기준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지드래곤은 SBS ‘힐링캠프’에서 콘서트 뒤풀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준 대마초를 담배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