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마약 혐의’ 이선균·GD, 출국금지 OK…Next Time 경찰조사 [종합]

입력 2023-10-27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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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한 이선균과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출국을 금지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현재 국내 체류 중임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앞서 구속한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 실장 A(29)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이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외뢰한 상태다.

경찰은 A 씨의 통화 내역을 분석해 이선균과 지드래곤 관련 혐의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마약 혐의자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일하는 해당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관련 혐의를 포착했다.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 등 시쳇말로 ‘1%’로 불리는 곳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유흥을 즐기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과 마약 혐의로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각각 입건하고 A 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하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을 내사 중이다.
마약 혐의와 관련해 이선균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공갈 협박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부분만 소속사와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히고 해당 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지드래곤은 27일 새벽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연예계 마약 이슈와도 무관하다”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들 혐의 여부는 경찰 소환 조사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뒤에 서서히 드러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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