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효정이 게스트로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가수 설운도가 한남동 급발진 의심 사고 후 방송 최초로 심경을 전한다.
5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효정과 겨울철 도로 위의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살펴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10년째 장롱면허 소유자인 효정은 “(부모님이) 내가 ‘한블리’에 나오는 것을 보고 싶어했다”며 남다른 각오를 불태운다. 특히 연예계 대표 미소 천사인 효정이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세간을 들썩였던 가수 설운도 가족의 급발진 의심 사고를 집중 조명한다. 설운도 아내가 운전하던 고급 외제차가 서울 용산구의 골목길에서 서행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붙어 질주하는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다. 앞 택시를 들이받고 상가 건물에 돌진한 뒤에야 멈춰 선 상황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설운도와 아내 이수진이 직접 긴박했던 그날의 상황을 전한다. 굉음과 함께 급가속하는 차량 속에서 “이게 죽는 거구나”라며 당시를 회상한 설운도는 브레이크 먹통, 에어백 미작동 등 차량의 오작동 증거를 들며 급발진을 주장한다. 심지어 해당 차량과 충돌했던 택시 기사 또한 과거에 14년 정도 자동차 관련 업무를 했다고 밝히며 사고 당시의 생생한 증언으로 차량 결함 주장에 힘을 싣는다.
이어 시골길에서 발생한 아찔한 경운기 사고 영상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린다. 좌회전하던 경운기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진 운전자가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경운기를 멈추기 위해 쫓아가다 부상까지 당한다. 파손된 블랙박스 차량의 수리비까지 모두 보상해 줘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한문철 변호사는 ‘농기계종합보험’에 대한 꿀팁을 방출한다.
그런 가운데 회식과 모임이 잦아지는 연말을 맞아 술 때문에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도 소개한다. 주차된 차에 벌러덩 넘어가는가 하면 지나가는 차를 전력 질주로 쫓아가는 등 가지각색 황당한 행태가 헛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10세 어린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취객 구조 사연까지 다루며 다시 한번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더불어 겨울철을 맞아 유의해야 하는 빗길 운전과 차량 화재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빗길에서 166km/h 속도로 과속 주행하다 발생한 사고와 산길에서 화염에 휩싸인 차량의 사례까지 모아본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 빗길 사고와 차량 화재 예방법도 짚어본다.
방송은 5일 저녁 8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