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이 동창인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손주은 회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와 손 회장은 부산 동성고등학교 2학년,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 사이다.
이날 손 회장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떠올리며 ”재수를 해서 한국외대 영어과를 갔는데, 당시 5.18 민주화 운동으로 장기 휴교를 하면서 고향 부산으로 내려왔다. 지인에게 ‘우리 애가 고3인데 과외를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지인이 6명을 데리고 오면서 과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과외를 6월부터 했는데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7월 30일부로 과외를 전면 금지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당시 얼마를 벌었는지 정확한 금액은 기억 안 나는데 이 친구의 과외비를 받고 2학기 등록금과 다음 학기 등록금만큼의 돈이 남았다. 두 달 딱 과외해서 1년 치 등록금을 더 벌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지금 돈으로 하면 1500만~2000만원 정도 되겠다. 근데 그때 사실 학생을 처음 가르친 거다. 그게 메가스터디의 시작인 셈”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가만히 듣던 이경규는 “과거 강남역 쪽 고깃집에 투자를 좀 했다. 그때 주은이한테 전화해서 강사들 데리고 오라고 했다. 강사들이 많이 먹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손 회장은 “많이 팔아줬다. 우리 연말 송년회를 거기서 한 번 했다. 초창기 직원 한 150명 데려갔다. 그날 계산한 게 한 2000만원은 나왔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