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야기 다시 하는 것 좋지 않아" 손흥민의 남은 상처

입력 2024-02-13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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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주장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받은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이나 이것 역시 축구의 일부다”라며 “패배는 아프나 다시 웃기 위해서는 승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한 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과 8강 호주전에서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이후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긴 요르단과 4강전을 가졌으나,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자신의 4번째 아시안컵을 맞은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유일하게 6경기를 풀타임 소화했고,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손흥민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 팀을 패배에서 구했고, 연장에서는 그림과도 같은 프리킥 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뒤로 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했다. 또 손흥민은 11일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 교체 투입돼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게 맞서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던 후반 추가시간 6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도우며 환호했다. 시즌 12골-6도움.

토트넘은 현재 14승 5무 5패 승점 47점으로 리그 4위에 자리해 있다. 이 순위를 유지할 경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토트넘은 오는 18일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격돌한다. 아시안컵에서 호흡을 맞춘 황희찬과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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