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최초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홈런왕’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지난 2020시즌부터 최근 5시즌 동안의 WAR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투타 합계 35.0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의 위엄이 드러나는 순위.
오타니는 단축 시즌인 지난 2020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듬해 2021시즌부터 놀라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최우수선수(MVP) 두 차례 수상.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저지는 33.4로 뒤를 이었다. 타격만 하면서도 투타 겸업의 오타니와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은 저지가 얼마나 대단하다는 것을 잘 설명해 준다.
저지 역시 2020년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2022년과 이번 해 놀라운 타격으로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최소 5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리는 후안 소토가 27.1로 3위에 올랐다. 소토는 6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전망이다.
이어 호세 라미레즈(26.6), 프레디 프리먼(26.4), 프란시스코 린도어(25.4), 무키 베츠(24.9)가 올랐다. 모두 올스타급 이상의 쟁쟁한 선수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뉴욕 양키스의 쌍포 저지와 소토는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소토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할 경우, 그 위력을 수년간 더 지켜볼 수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