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에서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박명수에게 ‘100첩 반상’을 대접한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에서 박명수가 절친한 개그맨 김현철과 함께 “진짜 존경하는 선배”라며 최양락, 팽현숙의 집을 방문한다. 이날은 특히 박명수가 최양락, 팽현숙 부부에게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100첩 반상’을 받는다고 해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박명수는 장어, 육전, 떡갈비는 물론 칠면조, 잡채, 불고기, 찜닭, 곰탕까지 눈앞에 펼쳐진 진수성찬에 1차 놀란다. 여기에 “일주일 동안 음식 재료만 준비했는데 재료비만 몇백만 원 들었다”라는 팽현숙의 말과 함께 박명수를 위한 스페셜 별미 대첩을 위해 100가지 음식을 빼곡히 적은 ‘100첩 리스트’를 보고 2차로 놀란다.
이에 박명수는 “1숟가락만 먹어도 100숟가락”이라면서 “국빈 대접받은 줄 알았다. 임금님도 저렇게 못 먹고 청나라 사신이 와도 이렇게 안 해준다”라고 감탄하며 팽현숙의 정성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는 후문. 박명수의 격한 반응에 팽현숙은 “명수 씨 인생에 이런 밥상 한 번 받아보고 죽는 것도 괜찮다 싶어서”라며 “며칠을 고민하고 잠도 못 잤지만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고백, 박명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해 세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이 쏠린다.
특히 팽현숙은 박명수에게 “명수 씨는 우리 부부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귀한 손님이 온다는 소식에 냉장고와 텔레비전도 신상으로 바꿨다”라고 말해 박명수를 당황하게 하는가 하면, 박명수를 손님방에 안내하더니 “명수 씨 이 침대 잠 한 번도 안 잔 새것이야. 명수 씨 온다고 해서 침구도 새로 샀어”라고 말해 천하의 박명수가 “저 잠은 안 잘 건데요?”라며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18일 저녁 4시 45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