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송에 대해 언급할까.
황정음은 오는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진행되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그를 비롯해 엄기준,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윤태영, 이정신 그리고 오준혁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정음은 현재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다. 2016년 2월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이듬해 8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20년 이혼 위기를 한 차례 극복하고 2022년 둘째 아들을 출산했으나 결국 갈라서기로 결심했다.
이혼 사유는 사생활로 ‘노코멘트’. 하지만 황정음은 최근 SNS에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영돈의 불륜을 간접적으로 폭로했다.
황정음은 “돈 많은 남자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한 누리꾼 댓글에 “돈은 내가 천 배 더 많다. 네가 뭘 안다고 그러냐.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다”고 응수하는가 하면 “바람 피우는 사람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이란다”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이영돈의 사진도 대거 게재하며 남편의 얼굴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가정사로 마음이 힘든 와중에도 배우로서 본업에 충실히 임해온 황정음. 그가 공식석상에서 이혼과 관련해 심경을 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력한 공조를 그린다. 완벽하게 재편된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단죄자의 등판과 예측 불가한 반전의 변수들이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시즌 2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3월 29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