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자신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기보배는 현역 때부터 쭉 남편과 각집살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선수 생활을 할 때는 소속이 광주시청이라 주말 부부였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을 마치고 집에 5개월 정도 있었는데 이건…"이라고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보배는 “사사건건 다 제가 신경 쓰게 되고 잔소리하게 되고 부딪히는 게 많이 생겼다"라며 "그래서 '주말부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라는 말이 왜 있는지 알 것 같았다. 그걸 체감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기보배는 남편과의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2월에 제가 양궁 선수 생활 은퇴를 했는데, 은퇴식을 남편이 직접 열어줬다. 순금 27돈 메달도 준비해 줬다. 제가 선수 생활을 총 27년을 해서 27돈이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에 MC들은 "대단하다. 좋은 남편 만났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동아닷컴 김승현 에디터 tmdgu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