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유혜원이 빅뱅 출신 승리에 이어 이번에는 농구선수 허웅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27일 스포츠조선은 유혜원과 허웅이 열애 중이라며 “올 초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유혜원은 과거 빅뱅 출신 승리와 여러 번 열애설이 불거졌던 인물. 그는 2018년 한 대만 매체에 의해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2020년 승리 입대 당시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포착됐다. 지난해에는 승리와 방콕의 특급 호텔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디스패치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유혜원 측은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혜원의 측근이 몇몇 매체에 “연인 관계가 아니다. 친한 오빠와 동생 사이일 뿐”이라고 나서며 일축했다. 이전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태도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허웅은 지난 26일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2018년 지인 소개로 만난 허웅과 A씨는 성격 차이와 양가 부모님 반대 등의 문제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다 2021년 헤어졌다.
허웅 측은 교제 당시 A씨가 두 차례 임신하자 출산하자고 했으나 A씨는 결혼을 원했다고 주장했다. 허웅이 결혼에 대해서는 고민하자 A씨가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허웅 측은 A씨와 합의하에 아이를 낙태했으며 A씨의 금전 요구, 협박, 스토킹, 자해 행위, 마약 투약으로 인해 고통 받았다고도 호소했다.
허웅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우선 팬들에게 이런 소식으로 심려 끼쳐 너무나 죄송하다. 그동안 나를 응원해 주신 팬들이 얼마나 놀랐을지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 받았고 더는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믿고 기다려 주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겼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