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돌 부부가 탄생한다.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공개 연애 반년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8일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메이드는 “소속 아티스트 용준형이 현아와 10월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각자의 SNS에 손잡고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열애를 직접 발표했다. 당시 용준형은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네이션을 떠나 지난해 앳에어리어로 이적한 현아는 올해 5월 새 미니앨범 ‘Attitude’를 선보였다. 앳에어리어에는 현아를 비롯해 던, 제미나이, 미란이, 블라세 등이 소속돼 있다.
2009년 그룹 비스트 멤버로 데뷔한 용준형은 장현승을 제외한 멤버들과 2017년 5인조 그룹 하이라이트로 새 출발했다. 하지만 2019년 정준영, 승리, 최종훈이 참여한 불법 음란물 유포 ‘단톡방’ 논란에 연루되면서 그룹에서 탈퇴했다. 당시 용준형은 문제의 ‘단톡방’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며칠 후 정준영과의 1대1 대화에서 공유 받은 불법 동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논란 이후 용준형은 현역 입대하며 군대로 떠났다. 2020년 6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가 이듬해 2월 소집해제 됐다.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