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트롯연가’ 트로트 열풍이 불지른 新뮤지컬 “떼창+힐링” (종합)

입력 2020-02-05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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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트롯연가’ 트로트 열풍이 불지른 新뮤지컬 “떼창+힐링” (종합)

트로트 열풍을 이어갈 뮤지컬 ‘트롯 Show 뮤지컬 트롯연가’가 개막된다. 프로듀서 홍록기는 관객과의 호흡을 강조하며 “함께 웃고 울면서 힐링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선 뮤지컬 ‘트롯 Show 뮤지컬 트롯연가’(이하 ‘트롯연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로듀서 홍록기는 이날 “트로트 장르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트로트 장르의 뮤지컬을 고안했다. 캐스팅까지 잘 돼 재미있을 것”이라며 “가수 지망생 김영희가 클럽 홀리데이와 인연을 맺으면서 새 가족을 만나는 이야기다”라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트로트 가사가 우리 삶과 연관돼 있다고 느껴왔는데 실제로 기획을 하면서 그 감정이 더 와 닿았다”고 기획 의도를 덧붙였다.


‘트롯연가’는 트롯가수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흥과 감동이 넘치는 뮤지컬로 기획돼 수십억 단위의 제작비를 투입한 역대급 공연이다. 배우 김승현과 가수 홍경민을 주축으로, ‘슈퍼맘’ 정가은과 ‘미스트롯’ 정다경, 하유비, 김희진, 강예슬, 김소유, 박성연, ‘미스터트롯’ 영기 그리고 방송인 홍록기, 뮤지컬 배우 김나윤 등이 출연한다.

차도훈 작곡가 역할(김승현, 안태준, 차수빈, 복덩이), 김영희 가수 지망생 역할(정다경, 김소유, 김희진, 강예슬), 백장미 트로트가수 역할(정가은, 하유비, 박성연, 채시현), 클럽 홀리데이 홍사장 역할(홍경민, 홍록기, 위양호) 그리고 개가수 MC 역할(권영기)이 등장해 극을 꾸민다.


‘미스트롯’ 출신 강예슬, 김소유, 김희진, 정다경은 ‘트롯연가’를 통해 뮤지컬 무대 신고식을 치른다. 함께 김영희 역할을 맡은 이들은 설렘과 부담감을 동시에 갖고 연습 중이다. 김소유는 “트로트 열풍인데 트로트 뮤지컬 역시 최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 설레고 부담된다. 녹화가 아니라 라이브 무대이니 더욱 떨린다. 하지만 연습을 하면서 선배들 덕분에 연기에 흥미가 붙었다”, 김희진은 “‘미스트롯’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희의 라이벌 백장미로 분한 정가은, 하유비, 박성연, 채시현은 ‘트롯연가’의 쫄깃한 갈등 상황을 연출할 예정이다. 정가은은 "도전이다. 대학시절 댄스부 동아리 활동 경력이 있을 정도로 음악과 무대를 좋아한다. '트롯연가' 제안이 와서 시켜만 준다면 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목에서 피가 나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다짐했다. 덧붙여 홍경민은 “공연을 보면서 따라 부르고, 힐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특히 새신랑 김승현은 자신의 대세 기운을 믿고 ‘트롯연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트롯연가’에서 클럽 홀리데이에서 홀로 자란 작곡가 역할을 맡았다”며 “프로듀서 홍록기와 인연이 있다. 홍록기가 1998년에 나를 뮤지컬 무대에 데뷔시켰다. 2020년에 다시 트롯 뮤지컬로 재회한 것”이라고 출연 과정을 말했다. 이어 “트로트가 대세인데다 나도 살림하면서 대세가 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출연진은 만석을 조건으로 공약을 내걸었다. 김소유는 “천석이 넘는데 내가 떡을 돌리겠다. 어머니가 무조건 허락할 것이다”, 홍경민은 “김소유 어머니네에서 떡을 직접 사서 다른 날 돌리겠다”고 매진을 소원했다.

창착곡 2개를 포함한 ‘트롯연가’는 오는 3월 12일부터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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