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K팝 진화 예고 “우린 실전파, 차트인 목표” (종합)[DA:현장]

입력 2022-07-20 15: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K팝의 진화를 예고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 밴드인 데이식스와도 전혀 다른, 거친 음악으로 ‘비범한 영웅들’의 본격적인 활약을 알렸다.

20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데뷔 첫 미니앨범 [Hello,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주연은 이날 “데뷔 곡 ‘해피데스데이’로 한 개만 보여드렸다면, 새 앨범을 통해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라는 밴드의 팔레트에 어떤 색깔이 담겨있는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Hello, world!]라는 앨범 이름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첫 번째 단계를 의미한다. 각자의 삶을 살던 여섯 멤버가 미지의 공간 '♭form'(플랫폼)에 첫걸음을 내딛고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타이틀 곡 'Test Me'는 멤버 정수, 오드, 준한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스타 작곡가 심은지와 이해솔이 손을 더했다. 평범함을 강요하는 사회에 거침없는 반항의 메시지를 던진다.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밴드 퍼포먼스는 물론 소품과 공간 연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무대에 잠입하기 위해 플랜을 세우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다.

준한은 “아직 미완성일지라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우리에게, 정상적인 기준에 맞추라고 강요하는 이들에게 반항하고자 한다”, 정수는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가슴이 뻥 뚫리는 노래”라고 타이틀 곡의 매력을 소개했다.

앨범에는 여섯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타이틀곡 'Test Me'를 비롯해 'KNOCK DOWN'(낙 다운), 'Sucker Punch!'(서커 펀치!), 'Strawberry Cake'(스트로베리 케이크), 'Pirates'(파이럿츠) 등 총 6개 노래가 수록됐다.

관련해 오드는 “각 곡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골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DAY6(데이식스)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론칭한 신인 밴드다.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드러머이자 리더인 건일을 주축으로 키보디스트 정수와 오드, 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 베이시스트 주연 6인으로 구성됐다.

건일은 “우리는 강력한 록 사운드와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얹어 트렌디함을 더한 음악 방향을 추구하고자 한다. 여기에 장난기 있는 가사, 소재가 어우러졌다”라며 “아직 신인이라 소화하고 싶은 장르가 정말 많다”라고 팀의 색깔을 소개, 정수는 “하고 싶은 음악이 많다. Z세대의 당찬 면모를 가사에 넣으려고 한다. 이 부분만큼은 계속 유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직속 선배 그룹 데이식스 후배로서, 건일은 “함께 언급되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다. 많은 성과를 거둔 데이식스처럼 우리도 멋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 긍정적인 부담감을 갖고 있다”라며 “데이식스 뿐만 아니라 JYP 소속 선배 가수들의 선례를 배우며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보여줬다.

자신들을 ‘실전파’라고 소개하며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새 앨범은 오늘(2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밴드는 이날 오후 8시 첫 대면 쇼케이스에서 신보 전곡 무대를 선보인다. 쇼케이스는 네이버 NOW.(나우)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끝으로 건일은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알리는 것이다", 정수는 "국내 음원 사이트에 차트인 하는 것이 목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팬이 되어 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