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섞은 엔믹스 팝, 중독의 세계로 [DA:스퀘어]

입력 2023-04-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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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효진의 사심픽 :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이대로 묻히기 아까운 ‘K팝 명곡’을 매달 추천하는 코너.
- 3월15일부터 3월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코드 쿤스트 정규 5집 [Remember Archive] : Page 1 (Feat. 백예린, pH-1), 911 (Feat. 잭슨)

- 음악 대식좌. 지금의 코드 쿤스트를 있게 한 지난 기억들을 따스하게 감싼 앨범이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로 소식좌 코드 쿤스트를 인지한 대중이라면, 그의 본업 능력치를 꼭 경험해보시길.

◆ 엔믹스 미니 1집 [expérgo] : Just Did It

- 믹스팝 부담 없이 맛보기. 적당히 섞으니 반응이 온다. 미니 1집은 엔믹스가 추구하는 믹스팝도 유연하게 흐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수록 곡 중 좋은 비트와 좋은 보컬이 믹스된 ‘Just Did It’을 추천한다. 설레지만 당차고 분위기가 전환될 때는 힙하기까지 하다.

◆ 크랙시 미니 4집 [XX] : Lucid dream

- 긁는 창법이 자취를 감춘 현 K팝에 아주 반가운 트랙이 등장했다. 짜릿한 파워 가창과 몽환적인 피아노 그리고 그루브한 드럼 비트가 세대를 아우른다.

◆ 빌리 미니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 : extra-ordinary

- 심박수를 끌어올리는 올드 스쿨 펑크. ‘extra-ordinary’는 대중성과 팬덤을 모두 잡을 수록 곡이다. 빌리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내용은 팬들을 만족시키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는 완성형 이지리스닝을 지향한다.

◆ 싸이커스 데뷔 앨범 [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 : Doorbell Ringing

- 이 밀당의 승자는 언제나 싸이커스. 폭발해야할 때 차분해지는 기묘한 전개가 ‘Doorbell Ringing’을 끝까지 듣게 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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