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범죄도시4’,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액션과 묵직한 톤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게 초청될만큼 해외에서 이미 인정을 받은 작품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그리고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마동석은 다시 ‘범죄도시’ 시리즈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일단은 제가 10년 전에 작은 방에서 ‘범죄도시’를 기획하고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 프랜차이즈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이렇게 4편까지 보여드리게 돼서 감사한 일이다. 베를린영화제 초대를 받아서 다녀왔는데, 큰 호응을 해주시고 너무 좋아해주셨다. 오락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4편은 작품적으로도 좋은 인상을 주면서 베를린까지 다녀왔다. 지금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관객 분들이 어떻게 보실까 궁금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4편에서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무열은 “1편부터 재밌게 봤었고, 팬이었다. 이번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기대를 했었다. 촬영 동안에도 동료 배우들과 개인적인 친분도 있어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 매번 촬영장 가는 아침이 설레고 즐거웠다. 촬영도 항상 만족스러웠다. 상당히 설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범죄도시4’의 허명행 감독은 “전작에서 무술감독으로 참여를 했었다. 좋은 기회로 4편의 연출을 맡게 됐는데,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 흥행작이고 관객들이 기대를 많이 하는 작품이라,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리즈의 톤을 잘 지키면서 조금 더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즐겁게 촬영했던 현장이었다”라고 4편의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앞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소감을 묻자 마동석은 “일단은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영광스러운 자리라 기분 좋게 참석했다. 가는 길은 멀긴 멀었다. 도착해서 많은 분들이 이미 호텔 앞에서 싸인 요청도 하고 기다려주셨다. 극장 안에서 1600분들이 매진이 됐다. 걱정한 부분은 번역이었는데 오히려 굉장히 많이 웃어주셨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액션이 몰아치는 장면에서는 박수도 많이 쳐주셨다. 다행히 잘 전달이 됐다. 영화의 재미가 떨어지면 나가기도 하신다고 들었는데, 모든 분들이 환호해주시고 너무 재밌게 봐주시고 좋은 평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휘는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아서 간 건 처음이었다. 동석이 형에게 조용히 문자는 남겼지만, 숙소에 들어오니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많은 관객들 앞에서 박수를 받고, 한국 배우로서 자부심도 느껴졌다. 막연하게 꾼 꿈을 이루게 된 것 같아서 동석이 형에게 개인적으로도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4편의 차이점에 관해 “영화 자체는 톤이 조금 다르다. 톤이 세다. 강력하고 살벌한 악당이 나오지만 경쾌했다면, 이번에는 묵직하고 강한 액션 위주로 구사한다. 같은 복싱 기술이라도 스타일이 다르다. 허명행 감독이 같이 액션을 디자인을 해서 극의 톤에 맞게 조금 더 변화를 줬다”라며 “마석도도 한 편이 넘어갈수록 노련해진다. 사실 이번에 빌런도 난이도가 있는 액션을 원해서, 생각했던 김무열 배우가 훌륭한 액션을 잘해줬다. 보시면 굉장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허명행 감독은 “개인적으로 느와르를 좋아해서, 꼭 그런 느낌을 입히고 싶었다. 빌런들이 나올 때는 느와르적 느낌을 내보고 싶었고, 형사들이 수사를 할 때는 유쾌한 부분의 느낌으로 맞췄다. 그런 느낌들과 미쟝센까지 고려를 했다. 그런 두 가지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보시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짚어 눈길을 끌었다.
김무열은 빌런 역할을 맡으며 신경 쓴 부분과 관련해 “모든 배우가 그럴 것 같다. 새로운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항상 같다. 기대 섞인 우려라고 할까. 항상 그 두 가지가 공존한다.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됐을 때 작품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책임감도 많이 들었다. 근데 더 생각하고 고민해야할 것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냐였다. 그 부분에 집중하려고 더 많이 노력했다. 이번 작품의 대본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고 같이 테이블에 앉아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고 극악한 빌런으로 만들까 같이 회의를 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박지환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고민이 있을 때마다 문자를 해서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상의를 하기도 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이제는 관객 분들에게 드리는 시간이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백창기’라는 캐릭터로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 정도인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한편 ‘범죄도시’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4월 24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그리고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마동석은 다시 ‘범죄도시’ 시리즈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일단은 제가 10년 전에 작은 방에서 ‘범죄도시’를 기획하고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 프랜차이즈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이렇게 4편까지 보여드리게 돼서 감사한 일이다. 베를린영화제 초대를 받아서 다녀왔는데, 큰 호응을 해주시고 너무 좋아해주셨다. 오락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4편은 작품적으로도 좋은 인상을 주면서 베를린까지 다녀왔다. 지금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관객 분들이 어떻게 보실까 궁금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4편에서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무열은 “1편부터 재밌게 봤었고, 팬이었다. 이번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기대를 했었다. 촬영 동안에도 동료 배우들과 개인적인 친분도 있어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 매번 촬영장 가는 아침이 설레고 즐거웠다. 촬영도 항상 만족스러웠다. 상당히 설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범죄도시4’의 허명행 감독은 “전작에서 무술감독으로 참여를 했었다. 좋은 기회로 4편의 연출을 맡게 됐는데,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 흥행작이고 관객들이 기대를 많이 하는 작품이라,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리즈의 톤을 잘 지키면서 조금 더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즐겁게 촬영했던 현장이었다”라고 4편의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앞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소감을 묻자 마동석은 “일단은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영광스러운 자리라 기분 좋게 참석했다. 가는 길은 멀긴 멀었다. 도착해서 많은 분들이 이미 호텔 앞에서 싸인 요청도 하고 기다려주셨다. 극장 안에서 1600분들이 매진이 됐다. 걱정한 부분은 번역이었는데 오히려 굉장히 많이 웃어주셨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액션이 몰아치는 장면에서는 박수도 많이 쳐주셨다. 다행히 잘 전달이 됐다. 영화의 재미가 떨어지면 나가기도 하신다고 들었는데, 모든 분들이 환호해주시고 너무 재밌게 봐주시고 좋은 평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휘는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아서 간 건 처음이었다. 동석이 형에게 조용히 문자는 남겼지만, 숙소에 들어오니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많은 관객들 앞에서 박수를 받고, 한국 배우로서 자부심도 느껴졌다. 막연하게 꾼 꿈을 이루게 된 것 같아서 동석이 형에게 개인적으로도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4편의 차이점에 관해 “영화 자체는 톤이 조금 다르다. 톤이 세다. 강력하고 살벌한 악당이 나오지만 경쾌했다면, 이번에는 묵직하고 강한 액션 위주로 구사한다. 같은 복싱 기술이라도 스타일이 다르다. 허명행 감독이 같이 액션을 디자인을 해서 극의 톤에 맞게 조금 더 변화를 줬다”라며 “마석도도 한 편이 넘어갈수록 노련해진다. 사실 이번에 빌런도 난이도가 있는 액션을 원해서, 생각했던 김무열 배우가 훌륭한 액션을 잘해줬다. 보시면 굉장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허명행 감독은 “개인적으로 느와르를 좋아해서, 꼭 그런 느낌을 입히고 싶었다. 빌런들이 나올 때는 느와르적 느낌을 내보고 싶었고, 형사들이 수사를 할 때는 유쾌한 부분의 느낌으로 맞췄다. 그런 느낌들과 미쟝센까지 고려를 했다. 그런 두 가지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보시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짚어 눈길을 끌었다.
김무열은 빌런 역할을 맡으며 신경 쓴 부분과 관련해 “모든 배우가 그럴 것 같다. 새로운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항상 같다. 기대 섞인 우려라고 할까. 항상 그 두 가지가 공존한다.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됐을 때 작품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책임감도 많이 들었다. 근데 더 생각하고 고민해야할 것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냐였다. 그 부분에 집중하려고 더 많이 노력했다. 이번 작품의 대본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고 같이 테이블에 앉아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고 극악한 빌런으로 만들까 같이 회의를 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박지환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고민이 있을 때마다 문자를 해서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상의를 하기도 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이제는 관객 분들에게 드리는 시간이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백창기’라는 캐릭터로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 정도인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한편 ‘범죄도시’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4월 24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