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뉴진스와 달라, 신인상 받고 싶다” (종합)[DA:현장]

입력 2024-03-25 18: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ILLIT)이 데뷔했다. 10대를 대표하는 그룹을 표방, 같은 소속사 10대 그룹인 뉴진스와 차별화를 둬 K팝의 새 세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아일릿은 하이브가 탄생시킨 세 번째 걸그룹이자,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이 만든 첫 걸그룹이다. 지난해 6~9월 방영된 ‘R U NEXT?(알유넥스트)’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다국적 5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가 결합해 탄생한 팀 명에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그룹으로서의 포부가 담겼다.

25일 아일릿(ILLIT/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데뷔 기념 기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민주는 이날 “멤버가 된 이후 매일 매일이 감사했다”고, 이로하는 “오늘만을 기다렸다. 데뷔를 해 설렌다”고, 원희는 “처음인만큼 설렌다. 언제나 엉뚱 발랄한 아일릿다운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모카는 “열심히 한만큼 오늘을 기다렸다. 다섯 명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의 긍정 파워를 전달하겠다”고, 윤아는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데뷔를 해 행복하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원희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이후 성장한 부분에 대해 “‘알유넥스트’ 때는 연습생 생활이 얼마 되지 않아 적응하기 바빴고 부끄러웠다.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디테일을 잡아갈 수 있었다”고 답했다.

윤아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라는 팀 포부에 대해선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슬로건이다. 연습할 때도 이 슬로건을 떠올린다”고 만족해 했다.

특히 ‘하이브 막내딸’ 수식어에 민주는 “회사에 본받을 수 있는 선배 가수들이 많다. 기억하면서 최선을 다 해 연습하고 있다. 더 노력하는 아일릿이 되겠다”라고 각오, “우리 팀은 과몰입을 잘한다. 무대 위, 아래 과몰입 포인트가 달라 흥미로울 것”이라고 아일릿만의 매력을 언급했다.

아일릿의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SUPER REAL ME]는 10대의 리얼함과 상상력을 담았다. 그룹은 앨범을 통해 ‘나의 진짜 이야기가 곧 최고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곡 'Magnetic’은 플러그엔비(Pluggnb)와 하우스(House)가 섞인 댄스 장르로 좋아하는 상대방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10대 소녀의 마음을 자석에 비유한 곡이다. 10대 감성을 담기 위해 방시혁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10대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퍼포먼스에서는 키치하면서도 힙한 무빙, 다채로운 대형 변화, 아일릿이 실제 노는 모습을 녹인 동작 등 모든 구간이 포인트 안무라고 할 만큼 트렌디함을 느낄 수 있다.

윤아는 “방시혁 프로듀서가 ‘책임감을 갖고 음악에 임하라’ 조언해주셨다. 영상을 꼼꼼하게 보면서 피드백도 주셨다”고 타이틀곡 작업 비화를 공유했다.

모카는 “모든 부분이 포인트다. 그 중 자석 댄스가 있다. 손가락으로 N극과 S극을 만들어 붙였다 떼어내는 동작이다”라고, 민주는 “들떠있는 우리의 감정을 춤으로 표현한 구간이 있다. 표정 챌린지도 있다. 음악 방송 무대를 통해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인트 안무를 설명했다.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Magnetic’을 비롯해 ‘My World’, ‘Midnight Fiction’, ‘Lucky Girl Syndrome’ 총 4곡이 수록됐다. 내 눈에 비친 세상을 표현한 ‘My World’, 좋아하는 너를 향해 직진하는 마음을 노래한 타이틀곡 ‘Magnetic’, 잠이 오지 않는 상상의 나래를 펼친 ‘Midnight Fiction’,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운아라고 느끼는 순간을 담은 ‘Lucky Girl Syndrome’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있다.

끝으로 원희는 “음악방송 1위가 목표다. 데뷔곡이기에 1위를 한다면 굉장히 행복할 것 같다”고, 모카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 신인 때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목표를 말했다.

아일릿의 데뷔 앨범은 25일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고, 아일릿은 데뷔 당일 오후 7시 Mnet에서 데뷔 쇼를 개최하고 오후 9시에는 쇼케이스를 열어 팬들을 직접 만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