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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옥분 인천 동구의회 의장, “공공시설 명칭의 역사적 중요성 강조”

입력 2025-03-25 12: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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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회, 유옥분 의장·이영복 부의장 의정자유발언 

왼쪽부터 이영복 부의장, 유옥분 의장이 제2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정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동구의회

왼쪽부터 이영복 부의장, 유옥분 의장이 제2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정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동구의회


인천 동구의회는 제2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유옥분 의장과 이영복 부의장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공공시설인 지하차도 변경 명칭을 두고 더욱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4일 열린 2차 본회의 의정자유발언에서 유옥분 의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가칭 ‘숭인지하차도’시설의 명칭 변경을 공식 제안했다.

유 의장은 “공공시설의 명칭은 단순한 표식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해야 한다”며, “가칭 ‘숭인지하차도’라는 명칭은 인천과 동구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유 의장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의장은 대안으로 ‘배다리 지하차도’라는 명칭을 공식 제안했다. “‘배다리’는 인천 원도심의 대표적인 역사적 장소로 과거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인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지명 중 하나”라며, “이 명칭이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정자유발언에서 이영복 부의장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부의장은 “추가경정예산은 긴급한 재정 수요가 발생하거나 불가피한 예산 변경이 필요할 때 편성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번 추경안이 충분한 검토와 논의 없이 시의 일정에 맞추어 성급하게 편성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제물포구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예산 편성이 더욱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포퓰리즘적 예산 편성이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이 부의장은 강조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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