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화상사고
지난 2일 아이의 가족으로 보이는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한 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인천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16개월 된 남자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
A씨는 어린이집의 한 선생님에게서 “변이 묻어서 씻기려고 욕조에 둔 뒤 샤워기를 튼 상태에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뜨거운 물이 나와 아기가 데였다”는 말을 들었다.
양쪽 다리를 온통 붕대로 감고 힘겹게 누워있는 아기의 모습과 허벅지 안쪽부터 생식기 주변까지 상처 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짓물이 흐르고 있는 상태를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작성자는 특히 사고가 난 뒤에도 어린이집 측에서 신속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아이 엉덩이에 찬물을 뿌리고 있는 것을 아이 할머니가 보고서야 화상사고가 난 걸 알았다”며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전해 충격을 안겨줬다.
어린이집 화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는 직장맘으로써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어린이집 화상 아이가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