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담화문 “해경 해체, 해양 구조 업무는 국가 안전처로…”

입력 2014-05-19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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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박근혜 대통령 담화문.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해경 해체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에서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면서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후 박 대통령은 해경 해체 후의 조치로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에, 해양구조과 구난 업무 등은 국가 안전처라는 기관을 신설해 관리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담화문에 "대통령 담화문. 해경 해체 이 조치로 해결이 될까" "대통령 담화문. 해경 해체가 맞는 답인지 모르겠다" "대통령 담화문. 해경 해체하면 너무 권한이 찢어지는 것 아닌가" "대통령 담화문. 해경 해체나 기관 신설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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