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시범사업, 화상 연결로 진찰?… 오진 가능성 및 비용부담

입력 2014-09-17 10: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원격의료 시범사업, 화상 연결로 진찰?… 오진 가능성 및 비용부담

정부가 이달 말부터 의료기관 13곳에서 6개월 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행한다.

원격의료는 의사가 화상 연결을 통해 환자를 진료하는 것을 뜻한다.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정에 따라 이달 말부터 서울 송파구와 강원도 홍천 등 지역 보건소 5곳과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동네 의원 6곳과 교정시설 2곳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 담당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참여를 희망하는 1차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작을 하는 것이고, 9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진행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원격의료를 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도서·벽지 주민이나 교정시설 재소자 등도 손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계와 보건의료노조 등은 이번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원격의료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보지 않기 때문에 오진 가능성이 높고,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해 야당 역시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원격의료가 제대로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