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조계종
27년간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도난됐던 불교문화재 48점이 공개됐다.
놀랍게도 도난 불교문화재 범인은 문화재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할 사립박물관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전국 사찰 20곳에서 도난된 불교문화재를 매매, 은닉한 혐의로 사립박물관장 권 모씨(73)와 경매업체 대표 이 모씨(53)씨 등 12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계종과 경찰청, 문화재청은 도난문화재 31건 48점을 회수, 이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2일~23일 공개 전시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수사, 회수된 것으로 수량만도 31건 48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들 중엔 17~18세기에 제작된 불화들이 포함돼 있어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범인을 엄벌하라"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어떻게 저런사람이 박물관장이 됐지"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직접 가서 보고싶다 또 전시 안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