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한미약품 임원 차량 북한강 인근서 발견

입력 2016-11-08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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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한미약품 임원 차량 북한강 인근서 발견

한미약품 늑장공시 의혹과 미공개 정보 사전 유출 등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다 실종된 공시 및 회계 담당 임원 김 모(46) 씨의 차량이 북한강 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 IC 북한강 인근의 도로에서 김 씨의 차량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차량은 7일 오전 한미약품 직원들이 인수해 갔다.

김 씨는 지난 1일 출근한다고 집을 나서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다. 당일 김 씨의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김 씨 차량에서 특별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추가로 인력을 투입해 김 씨의 행방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김 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고, 다음날인 1일 오전 가족들에게 "출근한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두절돼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한미약품은 독일 제약업체와 계약한 8500억 원 규모 기술 수출이 해지됐다는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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