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개헌협의체 제안 “5년제 대통령제 폐기해야”

입력 2017-01-31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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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반기문 개헌협의체 제안 “5년제 대통령제 폐기해야”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개헌협의체 제안을 내놓아 귀추가 주목된다.

반 전 사무총장은 31일 대선 전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를 공식 제안했다. 그는 이날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선 전 개헌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과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를 구성할 것과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선 전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헌법을 고쳐 승자가 독식하는 현행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5년제 대통령제를 폐기하고 분권, 협치가 가능한 새로운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권교체, 그 뒤에 숨은 패권 추구 욕망을 더 이상 감추려 해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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