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의 다른 명칭은 동결견으로 마치 얼음처럼 어깨가 굳었다는 의미다. 이름처럼 어깨가 굳어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이 통증과 함께 나타난다. 이러한 통증이 있어도 무조건 일상에 지장을 받는 것은 아니며 기본적인 일상생활은 대부분 가능하다.
하지만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어깨 근육은 더 굳어질 수밖에 없다. 어깨가 굳게 되면 통증은 사라지나 탈의나 세수 등 기본적인 일상 행동조차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오십견은 진행 정도에 따라 1~3기로 나눌 수 있다. 어깨는 움직일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1기, 통증이 사라지면서 어깨가 굳어지기 시작하면 2기, 굳어진 것이 만성이 되어 어깨를 거의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게 3기이다.
오십견이 의심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진행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2기가 되면 통증이 사라져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다 시간이 지나 어깨가 완전히 굳어진 다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오십견 환자의 90%는 비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관절 강직이 심하거나 힘줄 손상이 동반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인 오십견 비수술 치료에는 주사치료와 도수치료 등이 있다. 주사치료는 PDRN(DNA주사), 증식치료 등의 처치를 시행하며 관절과 힘줄의 염증을 호전시켜 관절 범위를 향상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오십견 치료는 어깨 관절 스트레칭이 중요한데 통증으로 인해 자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어렵다. 전문적인 치료사 도움을 통해 관절 이완과 어깨 근육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도수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상무지구 서울상무정형외과 최성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