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대학병원 최초 최신 CT 시뮬레이터 도입

입력 2022-02-08 14: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독일 지멘스 헬씨니어스 ‘SOMATOM go.Sim’ 도입
“방사선치료 부작용 최소화, 치료효과 극대화 기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대학병원 최초로 독일 지멘스 헬씨니어스(Siemens Healthineers)사의 최신 CT 시뮬레이터 ‘SOMATOM go.Sim’을 도입했다.

CT 시뮬레이터는 환자가 실제 방사선치료를 받기 전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사용되는 컴퓨터 전산화 단층촬영장치이다.

방사선치료는 치료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부작용이 환자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워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상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은 최소화하면서 병변 부위에만 방사선이 전달되도록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촬영장치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도입한 ‘SOMATOM go.Sim’은 기본 60cm의 검사 영역과 최대 85cm의 CT 영상,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의 조건, 검사 목적, 검사 부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방사선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최적환 된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촬영 중 인체에 미치는 방사선의 양을 최대 60%(FDA 검증)까지 줄여 보다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윤원섭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사선치료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현재 암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인데, 계획된 방사선량을 종양에 정확히 조사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도입된 장비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삶의 질까지 보장하는 치료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