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 영역 확대

입력 2022-07-04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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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사업본부 1주년 맞아 활동로드맵 마련
우크라이나서 피난 온 1200여 고려인 의료지원
국내 의료기관 첫 ‘ESG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선다.

최근 범 기관 차원의 사회공헌사업위원회를 열어 의료지원 및 ESG 실천 등의 사회공헌 로드맵을 마련했다. 우선 7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국내로 입국한 1200여명의 고려인을 위한 의료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광주, 인천, 안산 등지의 고려인 밀집 거주지역에 검진버스를 포함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진료를 한다. 2차 진료 및 시술 등이 필요한 피난민의 경우 고려대병원으로 옮겨 지원한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에 ESG 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ESG 평가지표를 개발, 정기적인 보고서 발간을 통해 기업과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 ‘사회공헌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슈바이처’ 민병준 교우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의료원장 직속 전담 조직인 사회공헌사업단을 출범시키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지원을 실시하였으며, 3월에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우크라이나 현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단발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전문가 및 구성원들과의 논의를 통한 방향 설정이 필수적”이라며 “지속 가능한 ESG 실천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점차 활동 영역과 범위를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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