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김진 교수, 세계 전문의에게 대장암 수술법 전수

입력 2022-09-05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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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복강경 대장암 수술법을 시연하는 김진 교수

3D복강경 대장암 수술법을 시연하는 김진 교수

학술대회에서 고난도 3D복강경 대장암수술 라이브 서저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2년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학술대회’(ICRS 2022)에서 국내외 전문의를 대상으로 대장암 수술을 라이브로 시연했다.

이번 라이브서저리는 ‘괄약근간절제술을 포함한 복강경 전직장간막 절제술’로 복강경을 이용해 암의 제거라는 근본적인 치료목표를 달성하면서 괄약근간 절제술을 통해 항문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이다. 김진 교수가 시연한 수술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시행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난이도가 높은 환자의 경우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김진 교수는 이번 수술을 3차원 복강경으로 집도했다. 모니터에 나타난 3차원 영상을 통해 원근감을 확보하여 더욱 정밀한 복강경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진 교수는 “세계적으로 최고의 의료진들이 수술법의 응용 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며 “환자들이 암으로부터의 해방과 동시에 암 이전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궁극적인 치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라이브서저리를 계기로 더 많은 환자들이 더 나은 건강을 얻고 삶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외 전문의들에게 고난도 3D 복강경 대장암 수술법을 라이브서저리로 소개하는 김진 교수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외 전문의들에게 고난도 3D 복강경 대장암 수술법을 라이브서저리로 소개하는 김진 교수


김진 교수는 재발암, 전이암 등 난치성 대장암 수술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전문의다. 주로 로봇수술 및 복강경 수술로 암환자들을 치료한다. 국내외에서 수술시연을 통해 전세계 의료진에게 고난도 수술법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대한외과학회 수련교육이사, 대장항문외과학회 정보기술이사,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부회장을 비롯해 대한암학회,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등 다양한 학회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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