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 기지사령부와 MOU

입력 2023-06-15 11: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미 동맹 70주년 주한미군 대상 ‘K-컬처 체험여행’ 개발
-대전 충남 인구감소지역 관광 홍보. 지역생활인구 증대 기대
한국관광공사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 기지사령부와 1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주한미군과 가족 650여 명을 대상으로 대전, 충남지역의 ‘K-컬처 체험여행’ 상품을 시범 운영한다. 관광공사는 상품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 총괄하고,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 기지사령부는 캠프 험프리스 커뮤니티 대상 해당 여행프로그램 홍보 및 참가자를 모집한다.

관광공사는 주한미군과 가족들이 한국의 자연, 문화유산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K-컬처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10월까지 9회 운영할 계획이다. 여행 프로그램 홍보 및 참가자 모집은 주한미군 캠프험프리스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회차별로 천안, 대전(동구), 태안, 보령, 청양, 논산, 부여, 계룡, 금산 등 대전충남의 인구감소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고 한복 및 한옥체험, 한식과 막걸리, 떡 만들기 등의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지역 관광기업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의 판매 상품과 연계한 체험활동으로 지역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6.25 전쟁 참전 후 전쟁고아 돕기, 의료시설 건립 등 한국 재건에 크게 기여한 위트컴 장군을 기념하는 감사패를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에 수여하고, 올해 11월 유엔평화공원에 조성될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 후원금도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에 앞서 2일에는 군인관광 활성화를 위해 육군 제32보병사단과도 MOU를 체결해 향후 관련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인관광 활성화 사업의 주요내용은 군인 군무원(가족)대상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 개발 판촉, 모범군인 대상 지역상생 ESG여행 추진, 지역축제 연계 관광문화 체험 기회 제공, 군인관광 활성화 전문가 포럼 개최, 로컬여행크리에이터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등이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K-컬처 지역관광 체험상품을 통해 주한미군과 가족 참가자들이 국내 지역관광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주한미군 및 대한민국 군 장병, 군무원과 가족들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역관광 상품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