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병원 방수영 교수,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 서적 출간

입력 2023-08-17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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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재난 기본 치류(CIDER) 시리즈로 총 5권 구성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매뉴얼이 담긴 책을 출간했다.

방수영 교수는 발달장애, 학습장애, 언어발달 지연, 기분장애, 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소아청소년 발달클리닉을 맡은 전문의다. 노원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을지대학교 학생정신건강연구 센터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도서는 소아 재난 기본 치료(CIDER) 시리즈다. 유, 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발달단계에 맞춘 시리즈 형태로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 수업(전문가용), 괜찮아 토닥아(만 2~4세), 우리 모두 사이다(만 5~7세), 내 마음의 반창고(초등학생·중고등학생용) 등 5권이다.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 수업’은 영유아 및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료에 대한 전문가용 매뉴얼이 담겼다. 소아 재난 기본치료(CIDER) 및 예술치료(CIDER-Arts)와 함께하는 8주간의 치유 여정이 녹여져 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전문과 교육과 워크샵을 통해 검증된 치료법과 안정화 기법이 담겼다. ▲내 마음의 반창고(초등학생·중고등학생용)와 함께 사용한다.

‘괜찮아 토닥아’와 ‘우리 모두 사이다’는 재난과 트라우마를 경험한 유아동을 위한 마음 회복 워크북과 컬러링북이다. 워크북은 유아동이 안정화 작업을 연습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컬러링북은 유아동 스스로 자유롭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아를 돌보는 양육자를 위한 가이드도 함께 수록됐다.

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


방수영 교수는 “트라우마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책에서 소개된 안정화 기법이 재난과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이들뿐 아니라 그 가족, 전문가들에게도 치료의 여정을 시작하는데 큰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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