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는 700만 재외동포의 꿈의 크기만큼 위대해집니다” 반크, 유네스코 산하 ‘한국 민주주의, 경제발전 기념센터’ 설립 위한 글로벌 캠페인 착수

입력 2024-01-18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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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전세계 700만 재외동포가 품은 꿈의 크기만큼 위대해집니다.”
유네스코(UNESCO)는 교육, 과학, 문화, 정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촉진해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며, 더 나은 국제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제시하는 국제기구이다.
유네스코는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유네스코 산하의 센터를 설립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목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에는 총 7개소가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의 승인을 받고 설립됐다.

반크는 앞서 한국이 제안을 통해 유네스코 산하의 센터 설립 및 운영 경험이 다수 있다는 점과 우리의 발전상이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목표와 일치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유네스코 산하의 ‘한국 민주주의, 경제발전 기념센터’이 설립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추진한다.

반크는 유네스코 산하의 ‘한국 민주주의, 경제발전 기념센터’ 설립 캠페인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이 기념일이 한국의 발전상이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 과정 속에서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싹 틔운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며, ‘한국 민주주의, 경제발전 기념센터’를 구축한다면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와 목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산하의 ‘한국 민주주의, 경제발전 기념센터’가 설립된다면 한국이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과 같은 주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권 신장 등과 같은 가치를 확산하는 데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센터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것.

한국이 지금의 모습으로 거듭나기까지 걸어왔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센터가 설립된다면 세계 곳곳의 재외동포들과 한인들이 다시 한번 한국을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이 발전을 위해 새롭게 도약할 때, 혹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늘 먼저 손 내밀어주었던 재외동포들의 가슴속에 자랑스러움이 심어질 것이다. 또한, 기념센터 설립은 오늘날 과거 국제사회가 도와준 한국이 현재 선진국으로 발전한 것을 기억할 수 있게 하여 세계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정치적 자유도를 측정하는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1972년 전혀 자유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불과 50년 만인 2022년에는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한국은 현재 동아시아에서 세계 언론자유지수 상위를 점하고 있는 국가가 됐다. 인권 신장, 언론 자유도 개선을 통해 민주주의 발전을 이뤄온 한국의 역사가 귀감이 되어 세계를 변화시키고, 유네스코의 목표인 인류의 보편적 가치 형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반크는 이미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유산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념센터 설립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한 주요 기준 중 하나인 세계적 중요성에 따르면, 세계 역사와 문화의 중요한 주제를 구현하고 한 지역이 아닌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쳐야 하는데,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과 새마을운동기록물은 이를 인정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발전 과정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한 차례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

반크는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미국 및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반크는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며, 정책청원과 글로벌 청원을 통해 700만 재외동포들에게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이번 캠페인을 재미동포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2024년 1월 20일 트라이 벨리 한국학교에서 개최되는 ‘2024 미국 북가주 협의회 신년 하례식’에 참가해 미국 내 한글학교 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다.

앞으로도 반크는 한국의 민주주의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 세계 국가 기념일 제정 및 유네스코 민주주의 경제발전 기념센터 설립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뿐만 아니라 유엔 국제기념일 제정, 전 세계 교과서 등재 운동, 유네스코 민주주의 경제발전 기념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반크는 재외동포청(이기철 청장)과 업무협력을 맺고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함양과 차세대의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해 활약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랑스러운 한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함께 알리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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