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2022년 5월 베트남 빈멕국제병원과 ‘건강검진 분야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하노이 빈멕국제병원의 건강검진센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7월부터는 서울대병원 파견 교수들과 간호사가 현지 라이선스를 취득해 한인은 물론 베트남 현지인들에게도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관계자들이 베트남 하노이 빈멕국제병원과의 협력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론칭한 한국형 검진 프로그램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검진 프로그램을 참고해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과 다빈도 질환, 그리고 베트남 현지 생활환경과 한인들의 수요에 맞게 새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향후 베트남 현지인에게도 한국형 검진프로그램 적용이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조정연 원장은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과 시스템이 아직은 미비한 베트남에서 서울대병원의 노하우와 빈멕국제병원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거주 한인들을 위한 검진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베트남 거주 한인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한국형 검진 서비스를 접함으로써, 해외생활에서도 최소한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