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4명을 구조 중이다.  뉴시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4명을 구조 중이다. 뉴시스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자업자 4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11일 오후 1시58분경 레미콘 타설 작업 중 철제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매몰된 4명 중 1명은 구조됐으니 중태 상태인 것으로 전해했다. 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 개관을 목표로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서구 대표 도서관 건축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광주대표도서관은 광주 서구 치평동 1163번지의 옛 상무소각장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착공됐다.

총사업비 51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만 1286㎡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건립하는 공사다.

발주처는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가 발주한 공사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골조 공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6월 시공사 부도와 예산 문제 등으로 준공 시점은 2026년으로 연기됐다.

광주 ㅣ 김민영 기자 ㅣ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