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반크
4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최고령 독립유공자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향년 104세로 별세했다.
이하전 지사는 숭인상업학교 재학 시절, 동지들과 함께 비밀결사 조직을 결성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그는 실력 양성과 독립정신 함양을 내용으로 한 결의문을 작성해 배포하며 항일 의식을 확산시켰고, 1941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일본제국 타도와 조선독립운동’ 혐의로 2년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광복 이후 정부로부터 독립훈장을 받은 애국지사 가운데 생존자는 단 다섯 분뿐이며, 이 중 해외에 거주한 유일한 인물이 바로 이하전 지사였다.
반크는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의 주선으로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이하전 지사 자택을 방문해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지사는 “저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했고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는 살아있는 증거이자 증인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일제의 수탈과 차별 속에서도 끝내 희망을 잃지 않았던 청년 시절을 회상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이 고국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이 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에서 우리가 정성껏 재배한 좋은 농산물과 쌀은 일본 제국주의 군인들에게 강제로 보내야 했습니다. 일본은 한국인들에게 질 낮은 식량만을 남겼고, 우리는 차별과 착취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 시절 한국인은 말 그대로 착취의 대상이었고, 죽지 못해 살았습니다. 저는 그 현실을 몸소 겪은 사람으로서 살아있는 증인이자 증거임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반크에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제가 이룬 업적은 크지 않지만, 일제강점기를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의 살아있는 증인으로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시대의 한국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했는지, 어떤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버텼는지를 증언해 왔습니다. 한국의 청년들이 그 시절의 진실을 알고, 그 정신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며 그는 세미나 내내 “저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반크는 이 지사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당시 세미나에서 진행된 생전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하전 지사 추모 캠페인’을 전개한다. 반크는 이 지사의 육성을 담은 숏폼 인터뷰 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개하며, “살아있는 증거”라는 그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유하고 추모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은 “이하전 지사는 평생 고국을 그리워하며, 일제강점기 미주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한인사회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세운 분”이라며, “그의 삶과 정신이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 쉬길 바란다. 특히 그 뜻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어져, 샌프란시스코를 넘어 그가 지키고자 했던 고국까지 미주 독립운동의 정신이 다시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하전 지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쳤고, 평생 그 정신을 지켜오신 분”이라며, “그분의 삶은 한 세기 전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의 기억”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자유는 이 지사를 비롯한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 세대가 이 지사의 메시지를 이어받아 역사를 잊지 않는 세대로서 그 뜻을 기억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승현 반크 연구원은 “지난 세미나에서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하전 지사의 눈빛과 말씀 한마디에서 역사의 무게를 느꼈다”며, “지사께서 하신 ‘나는 살아있는 증거다’라는 말씀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해외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을 우리가 얼마나 잊고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었다. 이번 캠페인이 그분의 뜻을 세대와 시대를 넘어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하전 독립지사 영상 제작에 참여한 이정우 반크 청년연구원은 “이하전 독립지사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영상은 단 1분 30초에 불과하지만, 당시 한국인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얼마나 가혹한 착취를 당했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며,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항일운동을 이어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의지에 깊은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권소영 반크 연구원은 “반크의 국가정책제안플랫폼 ‘울림’을 통해 이하전 지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분들의 예우와 그분들이 품었던 꿈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국가보훈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의 정책으로도 이어져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국가 차원에서 지속해서 계승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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