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의 종합 우승이 임박했다. 당초 40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던 중국은 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 총 28개 종목, 302개의 세부 종목에 메달이 걸린 가운데 미국은 마이클 펠프스가 수영 8관왕에 오르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중국을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면 이전까지 단일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국가는 어디일까. 예상대로 미국이다. 미국은 1984년 열린 LA올림픽에서 무려 83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냉전으로 인해 사회주의 국가들이 대거 보이콧했다. 러시아도 이에 앞선 1980 모스크바올림픽에서 총 메달 194개를 차지했는데, 이 때도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대부분 불참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