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김민재,역대두번째2000경기출장달성

입력 2008-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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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김민재가 역대 두 번째로 2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민재(35, 한화 이글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7회말 대수비로 출장해 지난 6월 7일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전준호(39, 히어로즈)에 이어 두 번째로 2000경기 출장 고지를 밟았다. 국내에서는 전준호 이외에 2000경기 출장 기록을 가진 선수가 없다. 게다가 내야수로 2000경기 출장을 돌파한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지난 4월 6일 대전 KIA전에서 장종훈 현 한화 코치, 전준호, 김동수(40, 히어로즈)에 이어 역대 4번째로 19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김동수의 출전이 일정치 않아 2000경기 출장 기록은 사상 두 번째로 세우게 됐다. 경남중과 부산공고를 졸업하고 1991년 롯데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후 11시즌을 롯데에서 보내다 2002년 SK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김민재는 2006년 현 소속팀인 한화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18년 동안 3년(1991년, 1992년, 1994년)을 제외하고 모두 100경기 이상 출장하는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가능케 한 김민재는 올 시즌에도 이미 100경기 이상 출장,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재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으로 발탁돼 맏형으로서 팀을 이끌며 금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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