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앞둔UAE,일본과1-1무승부

입력 2008-10-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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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맞붙는 UAE가 일본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UAE는 9일 오후 7시20분 일본 니가타의 도호쿠 빅스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는 15일 한국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르는 UAE는 강호 일본을 상대로 무승부를 일궈내며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브루노 메추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과 주전 스트라이커인 파이잘 칼릴이 동료의 불행을 비는 흑마술을 시도하다 구속되는 등, 흔들리던 UAE였지만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UAE는 서울 원정에 대비하는 듯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이에 맞서는 일본은 특유의 짧은 패스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균형을 깨뜨린 쪽은 홈팀 일본이었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던 일본은 후반 27분 카가와 신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UAE는 5분 만에 이스마일 마타르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2003세계청소년축구대회 MVP를 수상했던 마타르는 후반 32분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개인기량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일본은 남은 시간 UAE를 밀어붙였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과 경기를 마친 UAE는 13일 오전 11시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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