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저스틴팀버레이크오픈’1R공동7위…선두와2타차

입력 2008-10-17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상욱이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올라 시즌 첫 승의 기대감을 키웠다. 나상욱(25, 코브라골프)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2, 7243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가을시리즈 네 번째 대회 ´저스틴 팀버레이크 쉬라이너 하스피탈스 포 칠드런 오픈´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7위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 대회는 지난 해 ´프라이스닷컴 오픈 베네피팅 쉬라이너 하스피탈스 포 칠드런´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됐던 대회로 올해부터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대회 호스트로 나서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나상욱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이어진 4번 홀에서 버디를 더해 대회 초반부터 기분좋게 출발했다. 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기세를 이어간 나상욱은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해 상승세를 이었다. 나상욱은 후반 라운드에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하면서 더 많은 타수 줄이기에 성공했다.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세가 오른 나상욱은 13번과 15번,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남은 2홀도 파로 막았다. 후반 라운드에 보기 없이 5타를 줄인 나상욱은 1라운드에서 총 9개의 버디를 성공한 뒤 1개의 보기로 1타를 잃는데 그쳐 8언더파 6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선두는 보기 없이 무려 10개의 버디를 잡은 자크 존슨(32)과 마크 터네사(30, 이상 미국). 직전 대회인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역전우승을 따낸 존슨은 이 대회 1라운드에서도 선두로 나서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올 해 ´바이킹클래식´에서 2위에 올랐던 것이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터네사도 버디만 10개를 기록하는 상승세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양용은(36, 테일러메이드)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이마다 류지(32, 일본) 등과 함께 공동3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아쉬운 공동 2위에 올랐던 위창수(36, 테일러메이드)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 공동58위로 대회 첫 날 경기를 마쳤다. 박진(31, 던롭스릭슨)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전체 출전자 132명 가운데 공동129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