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탬파베이또격파, ALCS시리즈원점

입력 2008-10-18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6차전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결정적인 순간 터져 나온 홈런포와 효율적인 계투진의 운용을 앞세워 4-2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7점차를 뒤집는 ´가을의 기적´을 연출한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3-3으로 동률을 만들었다. 반면,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목전에 두고 이틀 연속 뼈아픈 패배를 당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선취점은 탬파베이의 ´몫´이었다. 탬파베이는 1회말에 B.J. 업튼의 솔로홈헌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업튼은 상대 선발 조시 베켓의 6구째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뿜어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하지만 전날 기적은 창출한 보스턴은 곧바로 이어진 2회초 공격서 선두타자 케빈 유킬리스의 솔로 아치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보스턴은 3회초에도 1사 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볼넷과 데이빗 오티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서 유킬리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추가 2-1로 앞서며 승부를 유리하게 몰고갔다. 홈팀 관중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탬파베이는 호락호락하게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5회말 공격에서 제이슨 바틀렛의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기운이 흐르던 승부는 6회초에 갈렸다. 보스턴은 주장 제이슨 베리텍의 홈런으로 다시 1점차 리드를 잡은 뒤 이어진 공격에서 코코 크리습의 안타와 다음 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 타석 때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든 1사 2 ,3루서 유킬리스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선발 베켓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카지마 히데키(2이닝)와 저스틴 매터슨스(1이닝), 조너선 파펠본(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4이닝 동안 탬파베이 타선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