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남잡고 1위점프…수원-포항답답한무승부

입력 2008-10-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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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리그 23라운드에서 후반 42분 이상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 3위에서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최근 16경기 연속 무패(12승4무)를 기록한 서울은 정규리그 13승9무1패 승점 48(골득실차 +19)을 마크했다. 반면 성남은 14승5무4패(승점 47)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2005년 3월13일 이후 서울전 10경기 무패(4승6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온 성남은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이동국의 침묵과 상대 크로스에 공간을 내준 수비수 박진섭의 뼈아픈 실책으로 패했다. 올 시즌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수원은 포항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겨 종전 순위 2위를 유지했다. 컵 대회를 포함, 포항에 최근 2연승을 거둔 수원은 필승을 다짐했으나 홈에서 유독 강한 포항의 타이트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포항은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를 기록하며 5위를 지켰고, 수원은 15승3무5패 승점 48(골득실차 +18)로 1위 서울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졌다.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주어지는 6위 다툼은 더욱 치열했다. 울산이 대전을 4-0으로 완파하고 PO행을 확정한 가운데 인천은 전북을 1-0으로 꺾어 승점 32로 6위를 마크했고, 경남도 부산을 1-0으로 누르고 2계단 상승, 7위(승점 29)로 뛰어올랐다. 전남도 대구를 2-1로 제압해 승점 28로 6위권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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