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캐피탈,서울입성…2점후위공격폐지

입력 2008-11-12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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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우리캐피탈의 서울 입성이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우리캐피탈의 연고지를 서울로 확정했다. 이사회에서는 우리캐피탈의 연고지를 서울로 승인하며 연고지 사용비 30억원을 납부하도록 결정했다. 당초 서울 입성금은 남자 배구팀이 20억원, 여자 팀이 10억원이었다. 그러나 서울 입성 여자 팀이 결정되지 않아 일단 우리캐피탈이 30억원을 낸 뒤 추후 여자 팀이 서울로 입성할 경우 우리캐피탈이 10억원을 돌려받도록 했다. 우리캐피탈의 시범경기 일정도 정해졌다. 우리캐피탈은 당초 6~7라운드에서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시즌 후반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시범경기가 열리는 것은 무리가 있어 중립경기인 4라운드 6경기만 하도록 했다. 또 이사회는 일부 로컬룰을 조정했다. 여자프로배구에서 2점짜리 백어택이 사라진다. 이사회는 경기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만든 2점짜리 후위공격이 오히려 선수들을 혹사시킨다고 보고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비디오판독은 강화됐다. 이사회는 기존에 비디오 판독을 하던 부심을 경기에 집중시키기 위해 매 경기 전문 판독위원을 투입키로 했다. 전문 판독위원을 배치해 판정에 더욱 공정성을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해까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는 팀당 각각 1번, 2번의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비디오판독을 2회나 실시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추후 논의해 결정짓기로 했다. 또한 원만한 경기 진행과 랠리를 유도하기 위해 네트터치와 센터라인 침범 등의 규칙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네트 상단을 건드리는 것은 규정대로 하겠지만 네트 하단에 옷깃이 살짝 스치는 정도의 터치나, 센터라인에 발이 살짝 넘어가는 정도는 어느 정도 묵인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당 1명만 기용할 수 있었던 리베로도 2명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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