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동전되던진드록바,사태수습‘진땀’

입력 2008-11-13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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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록바(30, 첼시)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동전을 되던진 돌발 사고에 대한 뒷수습에 나섰다. AP통신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디디에 드록바가 이날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8~2009 칼링컵 4라운드(16강) 번리 전(첼시 승부차기 4-5 패) 당시 관중석에서 날아온 동전을 되던진 일로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조사를 받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무릎 부상 이후 6주 만에 선발 출전한 드록바는 이날 전반 27분 복귀를 신고하는 기분 좋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드록바는 관중석으로부터 그라운드 내의 자신에게 날아온 무언가를 집어 다시 던졌다. 드록바는 "골 세러머니를 하는데 뭔가 내 쪽으로 날아왔다. 다시 던진 것은 정말 큰 실수였다. 누군가 다쳤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이는 축구경기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그는 "골을 넣은 뒤 흥분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고, 후회하고 있다. 실수였을 뿐 고의는 아니었다"고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AP통신은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지난 2002년 FA컵 리버풀-아스날 전에서 동전을 관중석으로 되던진 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골맛을 본 드록바가 다시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불운을 겪을지 이번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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