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넌23득점’SK, KTF꺾고최하위탈출

입력 2008-11-15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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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최하위끼리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서울 SK는 15일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테런스 섀넌의 활약에 힘입어 69-61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째(5패)를 올리며 단독 9위로 올라섰다. 반면 KTF는 시즌 6패째(1승)를 당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SK 테런스 섀넌은 2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KTF 제임스 피터스는 24득점 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고, 송영진도 15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SK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에서 KTF에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1쿼터에서 SK는 송영진과 제임스 피터스에게 계속해서 득점을 내줬고 한때 점수 차는 10점차(4-14)로 벌어졌다. SK는 1쿼터 중반 이후 박성운이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해 17-18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피터스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17-20으로 리드를 내줬다. SK는 2쿼터에서 박성운과 섀넌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든 뒤 접전 끝에 32-3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동점을 만든 SK는 3쿼터 초반 섀넌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점수차를 6점차(46-40)로 벌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KTF는 3쿼터 막판 피터스의 득점과 신기성의 3득점으로 추격했고, SK는 45-46까지 따라잡혔다. SK는 4쿼터 초반 외국인 선수 콜린스와 섀넌의 활약으로 KTF의 추격을 뿌리쳤고, 중반에는 56-49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SK는 피터스의 활약에 힘입은 KTF에 59-61까지 쫓겼지만 경기 종료 1분 20초전 섀넌의 2점슛으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69-61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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