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KLPGA시즌6승…총상금6억돌파´겹경사´

입력 2008-11-23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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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이 2008년 마지막 대회 우승컵까지 챙겼다. 서희경(22, 하이트)은 23일 제주의 롯데 스카이힐 제주(파72, 62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2008´ 최종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역전우승을 따냈다. 이로써 이 대회를 앞두고 시즌 5승으로 누적상금 5억4731만원을 챙겼던 서희경은 시즌 6승과 함께 6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더해 올 시즌 총상금이 6억731만원이 됐다. 한 시즌 총상금 6억원 돌파는 ´지존´ 신지애(20, 하이마트)에 이어 KLPGA투어 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공동1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희경은 2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6번 홀에서 버디를 더해 경기 초반 강력한 상승세를 선보였다. 서희경은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에서 곧바로 만회에 성공하고 전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서희경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10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한 서희경은 12번 홀까지 또 다시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나머지 3홀을 파로 막아낸 서희경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대회 유일한 언더파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최혜용(18, LIG)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 단독4위로 대회를 마쳐 공동9위에 그친 유소연(18, 하이마트)을 제치고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의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한편, 출전 선수 대부분이 제주의 강한 바람에 고전한 가운데 우승후보로 이름이 거론됐던 김하늘(20, 코오롱엘로드)은 최종합계 18오버파 234타 공동50위로 대회를 마쳤고 홍란(22, 먼싱웨어)도 최종합계 21오버파 237타 55위로 부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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