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적’홍성흔,“팬여러분눈물평생잊지않겠다”

입력 2008-11-29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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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심경을 털어놨다. 최근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홍성흔(31)은 지난 28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두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홍성흔은 지난 27일 롯데와 2억7900만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두산을 대표하는 선수나 다름없었던 그의 이적 소식은 야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두산 팬들은 홍성흔의 이적을 몹시 아쉬워했다. 홍성흔에게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던 두산에 대한 원망도 자자했다. 홍성흔은 미니홈피 제목을 ´두산 베어스 모든 분들에게 감사했습니다´로 바꿔 놓고 두산을 떠나는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홍성흔은 자기소개란에도 "감사했다"며 "팬 사랑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지금까지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두산 팬에게 고마워 했다. 이어 그는 "팬 여러분들의 눈물을 평생 잊지 않겠다"며 두산 팬들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한 뒤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롯데 팬들은 홍성흔의 롯데 입단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에 응원가를 만들어 인터넷 상에 올리는 등, 홍성흔을 열렬하게 환영하고 있다. 홍성흔은 롯데에서 등번호 49번을 달고 뛰게 되며 12월2일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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