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라와,올시즌3번째감독영입

입력 2008-12-02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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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라와 레즈가 올 시즌 3번째 감독을 영입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본 주요언론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우라와가 독일 출신의 포르카 핀케 감독(60, 독일)을 새 감독으로 맞아들였다"고 전했다. 지난 1991년부터 2007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라이부르크를 지휘했던 핀케 감독은 우라와 구단 관계자들과 계약 세부조항을 논의한 뒤 정식취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핀케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지휘봉을 내려놓은 홀거 오지크 감독(60)과 최근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게르트 엥겔스 감독(51, 이상 독일)에 이어 올 시즌 우라와의 3번째 감독으로 취임하게 됐다. 2006년 J-리그와 일왕배(컵대회) 2관왕을 지휘한 뒤 감독직에서 물러난 귀도 부흐발트(47, 독일) 전 감독까지 포함하면 우라와는 2년 사이 4명의 독일 출신 감독을 영입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우라와는 올 시즌 성적부진과 감독의 선수기용 및 전술운용을 놓고 선수들이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등 내분이 겹치며 홍역을 앓았다. 특히 열정적이기로 소문난 서포터스들의 경기장 농성 및 상대팀 서포터 폭행, 훈련장 난입 등이 이어지며 우라와는 올 시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리그일정을 소화했다. 선수단과 팬들의 쌓여있던 불만은 우라와가 지난 11월 29일 라이벌 감바 오사카에게 0-1로 패하며 폭발했다. 이날 패배로 우라와는 리그 최종전을 남겨둔 시점에서 15승8무10패 승점 53으로 리그 6위에 머물러 내년도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커트라인인 3위(가와사카 프론탈레, 승점 57) 입성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후지구치 미츠노리 우라와 사장은 엥겔스 감독을 해임했고, 핀케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핀케 감독은 현역시절 TSV하벨스와 하노버스첸SC에서 뛰었고, 1975년 TSV스틸링겐 감독을 시작으로 하벨스, SC노르데르스테트, 프라이부르크를 지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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