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4강전,이세돌2연패출격

입력 2008-12-08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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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 이세돌이 나선다.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 3번기가 15일부터 18일까지 삼성화재 부산 사옥에서 펼쳐진다. 4강전 대진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의 이세돌 9단과 중국의 황이중 7단, 중국의 콩지에 7단과 저우루이양 5단의 대결로 압축된 상태. 작년에 이어 연속 준결승 3번기를 벌이게 된 이세돌 9단과 황이중 7단의 대결은 객관적인 전력상 이9단의 승리가 유력하다. 최근 명인전 국수전 도전기에다 중국리그까지 겹치면서 대국수가 폭주하고 있는 것이 염려스러운 점. 그러나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때 성적이 더 좋았다는 점이 이9단의 특기사항. 최근 17승3패의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다. 한편, 콩지에 7단과 저우루이양 5단은 첫 세계대회 결승티켓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중국랭킹은 콩지에 7단이 6위, 저우루이양 5단이 7위에 랭크돼 있지만 콩지에 7단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변수.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콩지에 7단이 6 대 4 정도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강 진출자 수만 놓고 보면 한국이 중국에 1대 3으로 불리하지만 바둑평론가들은 이세돌 9단의 대회 2연패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이9단은 황7단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고, 콩지에 7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저우루이양 5단과는 공식대국에서 만난 적이 없지만 중국리그에서의 대결에서 3승1패를 기록 중이라고 한다.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준결승 3번기는 KBS 1TV를 통해 오후 2시부터 전국에 생방송될 예정이다. 인터넷사이트 타이젬은 오전10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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