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3차가입금24억원납부…재정상태이상무

입력 2008-12-08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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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히어로즈가 3차 가입금 24억원을 납부했다. 히어로즈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2시께 한국야구위원회(KBO)에 3차 가입금 24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프로야구 제8구단으로 창단한 히어로즈는 가입금 120억원 가운데 60억원을 납부하며 내년까지 60억원만을 남겨두게 됐다. KBO 이진영 홍보부장은 "오늘 오후에 히어로즈가 가입금 24억원을 납부했다"고 말했다. 히어로즈는 창단 당시 선수단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가입금 120억원 가운데 12억원을 냈고, 남은 108억원은 2년간 4차례에 걸쳐 분납하기로 했었다. 히어로즈 김기영 홍보과장은 "가입금 24억원은 미리 준비를 해놓은 돈이었다. 자금 사정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자금이 있다고 말하기는 것 보다 미리 24억원을 납부하면서 재정상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김 과장은 "밀린 세금 및 구단 운영비 등을 모두 해결됐다. 향후 직원 및 선수단 연봉 역시 인상될 거으로 안다. 이제 구단은 재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에 대해서 "현재 구체적인 논의를 거치고 있다. 곧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히어로즈는 지난 6월 말로 예정된 2차 납입기한을 지키지 못해 한 차례 파문을 몰고 온 데 이어 최근 삼성과의 장원삼 30억 현금트레이드를 단행 하는 등, 재정에 많은 우려를 받았다. 하지만 납부기한을 20일 이상 남겨둔 시점에서 3차 가입금 24억원을 일찌감치 납부하면서 재정 상태에 의문 부호를 떨쳐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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