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즈감독,“로비킨의미래는리버풀에있다”

입력 2008-12-09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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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킨의 미래는 리버풀에 있다." 라파엘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이 ´로비 킨 방출설´에 찬물을 끼얹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48)이 부진에 빠진 로비 킨(28, 아일랜드)을 겨울 이적시장에 내놓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7월 2000만 파운드(약 435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토트넘 핫스퍼에서 맹위를 떨친 스트라이커 킨을 영입했다. 하지만 킨은 이적 이후 총 19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에 그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간판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24)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킨은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 7일 벌어진 블랙번전(3-1승)때 선발 선수 명단에서 킨을 제외했고, 오는 1월 열리는 겨울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출장 횟수가 줄어든 킨을 방출시킬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베니테즈 감독은 "킨의 미래는 리버풀에 있다"며 방출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킨은 분명히 기량이 뛰어난 선수이다. 어떤 누구도 팀내 주전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어떤 게임이든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킨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얼마를 주고 선수를 데려왔건 그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킨은 자신의 포지션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레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리버풀(11승4무1패 승점 37점)은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정규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10일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의 베니테즈 감독은 "내일 킨의 자신감이 떨어졌는지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선수에 대한 인내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 베니테즈 감독은 "킨은 1월 이적시장이 끝난 뒤에도 리버풀에 있을 것이다"며 킨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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